▲ 박원순 조문 간 이해찬, 기자 향해 "XX자식 같으니라고"(사진=k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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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예의가 아니다”며 격노했다.
이 대표는 이날 박 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한 기자가 “고인에 대한 의혹이 있는데 당 차원의 대응을 준비하고 있냐”고 묻자 “예의가 아니다. 그런 걸 이 자리에서 예의라고 하나. 최소한 가릴 게 있다”며 쏘아붙였다.
이 대표는 이러한 반응을 보인 뒤 혼잣말로 "XX자식 같으니라고"라고 말하고서 질문이 들린 방향을 약 3초간 째려본 뒤 자리를 떴다.
그 순간 지지자로 추정되는 이는 "일베는 죽어라. 기자들 질문 똑바로 하라", "일베와 취재 카메라는 물러나라"는 등의 구호를 이어갔다.
민주당 대변인단은 이날 오후 해당 기자의 언론사 측에 "이 대표가 박 시장과 오랜 관계가 있다 보니 격앙돼 해서는 안 되는 말을 했다"는 취지로 이 대표 대신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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