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국가직 9급 필기 오늘 시행...지난해 합격 커트라인은(사진-사이버국가고시센터 로고)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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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2020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오늘(11일) 전국 17개 시‧도 426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이번 시험에선 4,985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18만 5,203명이 지원해 37.2: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인사혁신처는 국가공무원 9급 필기시험이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차례 연기됐던 만큼 방역당국과 협의해 수험생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응시자 간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시험실 당 수용인원을 예년의 25~30명 수준에서 20명 이하로 축소했다. 전년(7664실) 대비 88개 시험장을 추가로 확보해 9525실에서 치러진다.
시험 전 사전 조치로 보건당국과 협조를 통해 수험생 전원에 대한 자가격리 상황을 확인했다.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관할보건소 등 보건당국 협의해 각 권역별로 별도 지정된 장소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만 확진자는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시험장 안전대책으로는 주출입구 단일화, 출입자 전원에 대한 손소독 및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의심대상자는 문진표 작성 및 재검사를 거쳐 발열·호흡기 증상자 등은 예비시험실에서 따로 응시토록 할 예정이다.
모든 응시자와 시험관계자는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밀집도 최소화를 위해 출입구와 화장실 등에 1.5m 대기지점을 표시하고 시험 종료 후에는 순차적으로 퇴실한다.
평균 응시율이 75%인 점을 고려해 시험 당일 결시자 좌석 등을 조정해 응시자 간 최대한 추가거리를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2019년 4월 6일에 실시된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은 2018년에 비해 합격선이 크게 상승한 시험이었다. 지난해 가장 높은 합격선을 기록한 건 선거행정으로 416.35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8년 기록인 340.29점보다 무려 76.06점이 오른 점수다. 선거행정은 60명 모집에 1189명이 응시해 19.8대1의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합격선은 이와 무관하게 높은 점수대를 유지하며 그해 증가폭 1위를 기록했다.
선거행정과 같은 인원을 뽑는 교육행정은 7935명이 응시해 132.3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합격선은 2018년보다 41.25점이 오른 309.44점이었다.
교정(남) 직렬도 합격선이 크게 증가했다. 2018년 합격선인 321점보다 58.04점이 오르며 선거행정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행정전국의 합격선도 2018년 369.99점에서 37.38점 오른 407.37점을 기록해 크게 올랐다.
그외 직렬별 합격선은 ▲세무 387.19점 ▲검찰 396.84점 ▲출입국관리 400.39점 ▲고용노동 388.88점 ▲관세 399.72점 등을 기록했으며 2018년보다 높은 합격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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