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카운티 주비상사태 선포"(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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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미국 행정부의 공중보건 책임자가 3일(현지시간) 미 독립기념일(4일) 연휴에 마스크 착용 할 것을 권고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은 이날 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공개모임에 갈지도 모르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마스크나 안면 가리개를 착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독립기념일에 관해 이야기할 때 모두가 이걸 착용하면 실제로 더 많은 독립성과 자유를 갖게 된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마스크 등을 쓰면 "질병 확산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사람에게 대규모 모임에 가라고 조언하겠느냐고 진행자가 묻자 애덤스 단장은 직접적인 답변 대신 "우리는 대규모 모임이 지금 가장 큰 위험을 초래한다는 것을 안다"며 개인이 기저질환 때문에 감염 위험이 높은지, 지역 발병이 급증하는지, 행사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할 수 있는지 등 각자의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사우스다코타주 러시모어산 불꽃놀이 행사에 참석한다. 4일 밤에는 워싱턴DC에서 불꽃놀이 행사를 할 계획이어서 많은 군중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애덤스 단장은 이들 행사에서 참가자에게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행정부는 권한 행사를 주 및 지방 정부에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연일 5만명을 넘어서며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으며, 독립기념일이 2차 변곡점이 되는것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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