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데시비르 싹쓸이, 미국이 다 가져갔다 '비판'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7/03 [07:04]
강선영 기사입력  2020/07/03 [07:04]
렘데시비르 싹쓸이, 미국이 다 가져갔다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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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렘데시비르 싹쓸이, 미국이 다 가져갔다 '비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인 길리어드 사이언스사(社)의 렘데시비르 3개월치 물량을 싹쓸이했다.

 

2일(현지시간) CNN방송과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9월 말까지 길리어드가 생산하는 렘데시비르 물량의 92%를 구입했다.

 

이는 50만회 이상의 치료 과정에 활용될 수 있는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렘데시비르는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유일한 코로나19 치료제로, 길리어드가 특허를 갖고 있다.

 

미국의 렘데시비르 싹쓸이를 놓고 비판이 커지고 있다.

 

협하는 질병에 대해 전체 약품 공급량을 징발한 상황을 결코 알지 못한다"며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렘데시비르의 효능 입증을 위해 다른 나라 환자들도 위험을 무릅쓰고 임상시험에 참여했다며 "그 연구의 혜택을 가져가는 것은 왜 미국뿐이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앞서 길리어드는 지난달 29일 코로나19 치료에 5일이 걸린다고 가정할 경우 미국에서 민간보험 가입자는 3천120달러, 공공보험 가입자는 2천340달러를 약값으로 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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