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강선영 기자]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 '아리바이오'의 알치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AR1001' 임상 반응이 주목받고 있다.
아리바이오는 지난 18일 임상 환자 모집을 완료하고 미국 21개 임상센터에서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AR1001’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본토 최북서단에 위치한 워싱턴주부터 최남동단 플로리다주까지 전역에 임상센터가 있지만 가까운 곳에 임상센터가 없는 환자는 기꺼이 항공료를 지불할 정도로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은 알츠하이머병 환자 210명을 무작위로 3개 그룹으로 나눠 가짜약, 10㎎, 30㎎을 26주간 투여한다. 임상센터 주치의를 제외하면 환자도, 아리바이오도 어떤 약을 투여하는지 알지 못한다. 이미 임상을 마친 환자가 절반 정도 된다. 이 중에는 약을 더 달라고 요구하는 환자가 상당수라는 게 아리바이오 측의 설명이다.
기존 알츠하이머 치료후보물질이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제거 및 축소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AR1001`은 손상된 뇌세포를 회복시키는 데에 주력하며 인지 기능과 기억력을 개선시키는 치매 신약을 연구개발(R&D)하고 있다.
아리바이오가 치매 치료제 개발에 성공하면 막대한 비용이 드는 치매환자 관리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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