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천동초등학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진-강선영 기자)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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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등교수업 시작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교내 전파 첫 사례가 대전천동초등학교에서 나왔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천동초등학교 5학년 학생 2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1명인 대전 120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된 115번 확진자와 같은 반 학생이다.
대전 120번 확진자는 115번 확진자가 지난 22∼24일 등교했을 때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학교 내에서 확진자를 접촉해 감염된 전국 첫 사례다.
같은 학교, 같은 학년이지만 다른 반 학생인 121번 확진자는 115번 확진자와 같은 합기도 학원을 다니면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115번 확진자의 동급생 가운데 추가 감염자가 나오자 이 학교 5학년 학생 모두를 검사할 방침이다.
앞서 115번 확진자와 같은 반 25명과 체육관에서 함께 운동한 51명 등 159명을 대상으로 한 검사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다.
방역 당국은 115번 확진자와 함께 그의 형인 충남중학교 3학년 학생(114번 확진자)까지 확진 판정을 받자 이들 형제 집 주변인 동구 효동·천동·가오동에 있는 학원·교습소 91곳과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체육도장 16곳 등 모두 107곳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시는 다음 달 5일까지 유치원을 휴원하고 초·중·고교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것도 교육청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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