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돼지독감, 사람에 전파가능성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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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중국에서 세계적 대유행 가능성이 있는 돼지독감 바이러스가 새로 발견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BBC방송 등은 중국 대학과 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 소속 과학자들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미국 국립과학원회보에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돼지를 통해 옮겨지는 G4 바이러스가 변이 과정을 거치면서 사람 간 전염이 쉬워지면 팬데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중국 10개 지방의 도축장 등의 돼지들로부터 3만 건의 검체를 채취해 179개의 돼지독감 바이러스를 분리해 분석한 결과 새로 발견된 바이러스 가운데 대다수가 2016년부터 이미 돼지들 사이에 널리 퍼져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또 돼지 사육장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한 항체검사에서는 전체 노동자의 10.4%가 이미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아직 G4의 사람 간 전염 증거는 없지만 돼지 사육 관련 직종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에 대한 추적 관찰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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