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에 대한 시민들의 자세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0/03/01 [17:16]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0/03/01 [17:16]
6·2 지방선거에 대한 시민들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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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규(시흥오페라극단 단장) : 시민의 전반적인 지지를 얻는 인물이 당선되어 시흥시의 아름다운미래를 만들어 가길
◈ 김재문(시흥시 자원봉사단체협의회 회장) : 시민은 주인으로써 주인의 대리인인 선출직 공무원으로 충실히 일할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
◈ 안봉옥(사)한국문인협회시흥시 지부장) : 국민의 세금으로 치러지는 선거를 소수사람들의 잔치로 만들지 말자.

◈ 이규선(평생학습실천협의회 회장) : 후보자의 가치관, 시대정신, 도덕성을 점검해서 꼼꼼히 따져보자.
조원행(주간시흥 자문위원장) : 전문가적 지식과 인성이 정립된 지도자가 뽑혀야 한다.
◈ 조원행(주간시흥 자문위원장) : 전문가적 지식과 인성이 정립된 지도자가 뽑혀야 한다.

 
■ 이번 선거가 다양한 개발과 변화의 요인을 갖고 있는 시흥시에 중요한 선거임에 분명한데 시민들이 이번선거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되는지.


▶ 김윤규-당과 조직적인 표의 움직임 없이 순수하게 홍보와 공약과 그동안의 정치 평가를 받아서 가장 시흥시의 살림을 잘 꾸려 갈 수 있는 인물이 당선 되었으면하는 마음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시민들이 정확한 정보와 분석을 통하여 거짓에 속지말고 투표에 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김재문-주인의식이다.
▶ 안봉옥-유권자에게나 후보자에게나 참으로 어려운 과제다.
어렵고 불편하다는 앞선 생각에 후보에 대한 정보를 알려하지 않고 자신과는 직접적 관계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남의 잔치를 지켜보는 정도의 유권자들의 태도이다.
▶ 이규선-선거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누구를 선택하느냐 하는 문제라고 생각하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이번 선거를 꼼꼼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우선 우리 시에 적합한 후보를 선택하기에 앞서 시의 주인인 시민이 '시의 미래상'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사회 또는 마을에 대하여 어떤 모습을 꿈꾸는지, 또 후손에게 물려줄 시흥시의 이미지나 모습은 어떤 것인지 유권자들 스스로가 그림을 그린 후에 그 일을 제대로 해낼 일꾼을 뽑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어떤 사람을 일꾼으로 내세울 것인지 유권자 자신이 나름의 '선별기준' 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각종 연고의 함정으로부터 자유로운 투표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아무리 바빠도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야 할 것입니다. 투표행위는 사회를 변화 발전시킬 수 있는 지름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어도 투표는 해야 한다는 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 조원행-빠른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지도자를 뽑아야 된다고 본다. 시흥이 가지고 있는 당면한 문제가 무엇이고, 미래 지향적인 발전을 위한 그림을 그려 앞을 내다보고 일 할 수 있는 지도자가 꼭 필요한 시기라고 아니할 수 없다. 인근 도시 중 가장 발전 가능성만 가지고 있지 달라지는 것은 없지 않다.

■ 지방선거에 즈음하여 시흥시민들과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김재문-
시민은 주인으로써 주인의 대리인인 선출직 공무원이 주인을 위해 충실히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다.
후보자는 시민을 위해 정직하고 성실히 일할 각오와, 전문적인 능력을 키우고 객관적으로 집행하려는 자세를 끝까지 잃지 않아야 한다.
▶ 안봉옥-유권자는 정직하고 떳떳한 후보의 선택이 중요하다. 바람을 타고 허공을 날 것이 아니라 두 발 땅에 딛고 과감하게 자신을 펼쳐 보이는 용기를 갖고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런 후보들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을 것이며 그것이 긴 생명을 낳게 될 것이다.
▶ 이규선- 선거공약개발에 신중하라고 말하고 싶다. 공약은 후보가 당선 되면 임기 동안 이루어내야 할 미션이다. 이 공약에 시흥시의 미래와 시민의 삶의 질이 달려 있기 때문에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대목이라고 생각한다.
후보는 지역구도 있고 비례대표도 있지만 두 경우 모두 활동터전은 시흥시라는 너무나 당연한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왜 그런가하면, 지역구 후보들의 선거 공약이 단지 지역구에만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지역구의 작은 부분을 다룰 때에도 시흥시 전체의 관점에서 검토하는 자세가 꼭 필요하다는 말이다.
당 차원에서 공천이 이루어지고 나면 같은 당 후보들끼리 전체 워크숍을 마련하여 지역별 또는 시 전반에 관한 공약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혹시 후보 개인 차원에서는 차별화전략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볼 수 있겠지만 조금만 더 생각하면 이것은 후보를 자유롭게 보호하는 전략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후보들이 임기 동안 실천해야할 프로젝트들, 그것을 통하여 이루고자 하는 비전, 핵심가치, 전략, 더 구체적으로는 도시개발의 방향성 등은 후보 모두가 공유하고, 구체적으로 내용을 담아내는 방식 등에서만 후보들 간의 차별성이 드러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유권자들은 후보 개인의 가치관이나 도덕성, 인품 등을 기준으로 투표하면 될 것이다.
사실 거창한 공약들을 모두 이해하고 선거에 임하는 유권자는 극소수 일 것이다. 그리고 시민들은 공익보다는 개인의 이해관계에 훨씬 민감한 평범한 사람들이다.
따라서 후보가 시민들의 표를 의식하여 가시적으로 매력적인 것만 또는 개인의 이해관계를 자극하는 공약들을 내놓는다면 이는 시민들을 현혹시키는 것이 될 것이다. 적어도 시정에 헌신해보겠다고 나서는 지역의 리더들이라면 시흥시의 미래와 우리의 후손들까지도 고려하는 자세와 관점으로 공약을 개발하셨으면 좋겠다.
▶ 조원행-지방자치제의 정착과 더불어 이제는 직업관이 필요하다.
봉사를 외치면서 임기 4년을 헌신의 시간이었다라고 하지만 어느 한 후보 제대로 보람을 운운하는 후부를 본적이 있는지. 갈등과 편견의 숲에서 이익과 손해만을 계산했던 기억은 없는지. 직업적 의식에 사명감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이다.
▶ 김윤규-경력과 정치 인생의 인맥을 강조하기 보다는 시흥의 비젼을 제시하고 시흥시의 현재 문제에 대한 대안 제시로 표를 모으는 후보자들이 되었으면 좋겠고 다른 사람의 공로를 가로채거나 격하시키지 않았으면 한다.
다른 후보의 공약을 복사 하거나 자신의 공약집에 끼어 넣는 부끄러운 후보자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 이번 지방선거는 지역 주민들의 생활과 직접 연관되는 일들을 하게 될 인물들을 선택하는 것인데 선택 기준에 특히 주안점을 두어야 될 부분이라고 강조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 안봉옥-
국민의 권리는 실종 된지 오래다. 후보자들 또한 그 어떤 심오한 철학과 정책을 갖고 있더라도 제도권에 들어가지 못하면 그것들은 휴지에 불과하기에 후보자의 당선은 선거의 당면과제다.
그러기에 14일 선거기간은 초를 다투는 전투다. 때론 열정과 과욕으로 불법선거가 이루지기도 하고 조금은 쉬울 수 있는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 바람몰이인  감성적 선거로 몰아가기도 한다.
바람은 자칫 진실을 호도하기에 유권자는 바람에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 이규선-후보를 선택하는 핵심기준 몇 가지를 정리해보면
첫째, 후보의 가치관을 점검해야 한다. 가치관은 어떤 일을 수행함에 있어 추진전략이 되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후보의 가치관은 시흥시의 미래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둘째, 후보가 시대정신을 제대로 읽고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즉 이 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소중히 지켜내야 할 가치는 무엇인지 등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점검해보야 할 것이다.
셋째, 도덕성을 점검하여야 한다. 특히 시흥시는 리더의 도덕성 부분에 많은 상처를 안고 있는 도시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이 부분을 철저하게 따져 그동안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쇄신해야 하겠다.
다시 정리해보면, 후보가 시흥시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고, 시흥의 미래비전을 어떻게 그리고 있는지, 또한 그 비전을 어떤 가치로 이루어 가고자 하는지, 그 전략이 과연 실현가능한 것인지, 이 모든 비전과 전략이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지 등등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진정으로 이 후보가 그 일을 제대로 해낼 수 있는 사람인지를 면밀히 점검해야 할 것이다.
▶ 조원행-도시의 균형발전, 지역경제활성화, 시민의 문화적 가치창출 및 여가 생활을 통한 정사함양 등 전문가적인 지식과 가장 중요한 인성의 기준이 적립된 지도자가 뽑혀야 될 것이다.
▶ 김윤규-어떠한 정치 인생을 걸어 왔는지... 제대로 올바른 길을 걸어 왔는지를 평가 지준으로 투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김재문-기초단체의 장이나 의원의 선택은 정당을 선택하기 보다는 인물이 선택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 시흥시가 투표율이 전국 최하위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데 원인은 무엇이며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이라고 판단되는지.
▶ 이규선-
한마디로 사회참여의식 또는 민주시민의식의 부재라고 보여진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으로 유권자를 위한 '정치참여교실'등을 개설할 것을 제언합니다.
프로그램의 내용은 우리시의 비전, 현안문제, 해결방안 등에 대한 검토와 함께 후보선택에 필요한 안목이나 관점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직하면 될 것이다.
▶ 조원행-감동이란 소외된 시민, 내가 아닌 남을 위한 배려이다.
우리는 그동안 많은 부분에서 똑같은 얼굴들로 포장되어 변화의 틀을 깨지 못하고 있다. 당연히 시민들은 관심의 대상에서 제외되고 참여는 식상해 있다. 감동을 주는 시민정치가 정착되어야 할 것이다.
▶ 김윤규-투표율이 저조한 것은 누가 당선 되더라도 나와는 관계없다는 인식이 많은 것 같고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표가 느껴질 만큼 많은 조직표에 대한 여론의 움직임이 투표 의지를 떨어 뜨리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 김재문-시민의 대변인이란 생각이 무너지고 그들에 대한 기대의 상실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원칙이 바로서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늘어날 것입니다. 선거참여 홍보와 접근성 등 선거하기 좋은 조건을 제공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 안봉옥-유권자가 외면해 버린 2~30%때의 선거결과라면 당선자나 유권자도 떳떳 할리가 없지 않겠는가,
선거는 후보자, 유권자가 함께 만들어야 하는 과제라고 생각한다.
 
■ 전문위원께서 그동안 수차례 겪었던 지방선거에서의 문제점으로 생각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또 이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방안들이 있다면 무엇인지.
▶ 조원행-
물론 지도자 되는 분들만 탓할 일만도 아님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나 자신부터 지역 사회의 구성원으로 무엇을 했는지 답답할 뿐이다. 그러나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방편의 여러 가지 방법이 아직도 우리 시는 편 가르기에 전념하고 있다. 그래서 진정한 지도자가 보이질 않다. 아니 볼 수가 없다.
능력과 기질과 인성의 기준이 잣대가 되어 훌륭한 지도자가 선거에서 이기는, 그래서 시흥의 미래가 앞당겨지는 선거가 되었으면 한다.
▶ 김윤규-선거때가 되면 지역에서 힘겨루기를 하는구나 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번 선거는 평범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일반 시민의 투표가 활성화되어 시흥시민의 전반적인 지지를 얻는 인물이 당선되어 시흥시의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그동안 선거에 관심없는 일반 시흥시민들의 적극적인 후보분석을 통하여 진정으로 시흥시의 필요안 인물이 당선되기를 기원한다.
▶ 김재문-시흥시민은 자신들이 선택한 사람들이 자신의 대변인이라고 생각하고 선택하지만 매번 보람보다는 실망만 했다. 이는 투표율 저하로 나타나고, 정당은 이것을 이용하고 있다. 정당공천을 배재하는 것이 문제해결의 열쇠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피할 수 없다면 정당은 당리당략에서 탈피하여 시민을 위한 책임 있는 공천을 해야 하고, 공천에 책임져야 한다. 시민은 책임지는 정당,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
▶ 안봉옥-국민의 세금으로 치러지는 선거에 소수의 사람들에 잔치로 만들지 말자. 선거에 대한 관심과 참여는 내 가족과 이웃  더 나아가 자손이 사는 터전에 토양을 고르는 일이므로 외면하고 방치하면 결코 안 된다. 생활에 와 닿지 않는 일이 아니다.
그 결과는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 생활에 민첩하게 작용됨을 알지 않는가. 심열을 기우려 보고 또 보고 옥석을 가려 최선의 과제물을 제출할 때 우리의 권리가 살아난다.
▶ 이규선-유권자나 후보가 앞에서 언급한 내용들의 준비 없이 선거에 임해왔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보고 있다. 이번엔 달라져야 한다.
 
▲   김윤규(시흥오페라극단 단장)  ©주간시흥
 
  
▲ 안봉옥(사)한국문인협회시흥시 지부장     © 주간시흥
                                           
▲ 조원행 주간시흥자문위원장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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