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CNN "이태원 집단감염에도 한국 팬데믹 교과서"(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주간시흥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한국과 독일의 보건정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처하는 두 모범 사례로 소개됐다.
미국 CNN방송은 8일(현지시간) 글로벌 보건을 조명한 기사에서 코로나19 때문에 세상이 바뀐 판국에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대처방식의 교과서로 한국과 독일 등 2개국이 널리 지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두 국가는 접근법이 확연히 다르지만 둘 다 전염이 즉각적으로 다시 치솟지 않을 것이라는 데 일부 자신감을 갖고 봉쇄완화에 나서는 부러운 위치”라고 설명했다.
한국이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광범위한 검사와 공격적인 접촉자 추적, 엄격한 공공보건 대책, 전면적인 봉쇄 없이 확산을 억제할 수 있도록 한 디지털 기술의 조합 등을 꼽았다.
특히 CNN은 한국 정부가 최근 이태원 집단감염을 계기로 유흥시설의 운영자제를 권고한 사실을 언급하며 신중하게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옥스퍼드대학 사이드 비즈니스 스쿨의 보건 전문가인 피터 드로박 박사는 "검사, 추적, 격리를 입으로 꺼내기는 쉽지만 집행하기는 어렵다"며 "한국의 강경한 대응을 살펴보면 그것들은 그대로 베낄 수도 있는 멋진 교훈"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