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WHO 압박' 관련법까지 발의 "코로나 대응 의문 많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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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미국 공화당 상원 의원 5명이 세계보건기구(WHO)를 겨냥한 관련 법을 발의하며 WHO 압박에 가세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1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간 5억달러 WHO 자금 지원 중단 선언에 이어 상원 외교위 제임스 리시 위원장과 외교위 소속 밋 롬니, 마르코 루비오, 토드 영, 데이비드 퍼듀 등 공화당 의원 5명이 '2020 다자지원 검토법'을 공동으로 발의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법은 다자기구가 그들의 임무를 얼마나 잘 수행하고 미국의 이익에 기여하지 평가할 태스크포스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평가 대상에는 WHO뿐만 아니라 세계은행, 아시아와 아프리카, 북미의 개발은행, 유럽부흥개발은행, 에이즈 등 질병 퇴치를 위한 국제 기금, 몇몇 유엔 산하 기구, 국제적십자위원회 등 38개 기관이 포함된다.
리시 위원장은 성명에서 "우리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대응에서 WHO가 취한 의문스러운 조치를 봐왔다"며 "우리 지원에 대한 감독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공화당의 이번 법안은 다자기구 평가를 담당할 태스크포스 위원장을 폼페이오 장관이 맡고 트럼프 대통령이 위원을 지명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너무 당파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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