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온라인 농수산물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달 8일부터 16일까지 대형 온라인 업체 4곳에서 판매되고 있는 농수산물 104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으며 모두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쿠팡, 마켓컬리, 헬로네이처, SSG 등 4곳의 업체에서 판매 중인 농수산물을 수거한 후 ▲잔류농약 341종 ▲중금속 3종(납, 수은, 카드뮴) ▲방사성물질 2종(요오드(131I), 세슘(134Cs+137Cs))의 함유량을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농산물은 상추, 사과, 시금치 등 총 84건을 검사했으며, 27건의 농산물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됐으나 모두 기준치 이내로 나타났다. 이 중 친환경농산물인 아욱(유기농)에서는 피리달릴 0.03mg/kg과 노발루론 0.05mg/kg이 각각 검출됐고, 미나리(무농약)에서는 클로르피리포스가 0.01mg/kg 검출돼 잔류농약이 검출되지 않아야 하는 친환경농산물 기준에 맞지 않아 인증기관인 농산물품질관리원에 결과 통보 후 후속 조치토록 했다.
수산물의 경우 새우, 오징어, 바지락 등 10건에 대해 중금속 검사를 실시했으며 납, 수은, 카드뮴 등 중금속이 모두 기준치 이하였다. 또한 새우살, 키조개 등 10건의 수산물, 수산물가공품에서는 방사성물질 검사 결과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윤미혜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코로나 19로 인한 온라인 농수산물 구매가 늘어남에 따라 도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부적합한 식품이 도민들의 식탁에 오르는 일이 없도록 온라인 유통 식재료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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