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생활방역' 전환 논의 "예전 일상 영원히 돌아갈수 없을지도"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4/13 [13:58]
강선영 기사입력  2020/04/13 [13:58]
정부 '생활방역' 전환 논의 "예전 일상 영원히 돌아갈수 없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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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생활방역' 논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이번 주 후반 생활방역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중요한 한 주가 시작됐다"라며 "이번 주 후반에는 그간 진행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과를 평가하고 생활방역 체제로의 전환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 총리는 “생활방역은 코로나19 이전 삶으로의 복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예전과 같은 일상으로는 상당히, 어쩌면 영원히 돌아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그는 "많은 국민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오래 걸릴 수도 있고, 여러 번에 나누어 가야 할지도 모른다"며 "교육·산업·노동·문화·종교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해서 장기간 지속할 수 있는 지침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섣부른 완화는 되돌릴 수 없는 대가를 치른다는 점에서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고 전환 시기와 방식도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느 정도 경제사회 활동을 영위하면서도 코로나19의 전파위험을 낮추기 위해 필요한 강도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는 것이 생활방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활방역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도 뒤따라야 한다"면서 "여러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들으면서 신중하게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1차례 연장을 통해 오는 19일까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 중이며, 이번 주 후반 종료 또는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안정세로 접어들었다고 보면서도 코로나19 장기전에 대비, 일정 정도의 일상활동을 허용하면서 감염예방·전파차단 활동을 함께하는 '생활방역' 체제로의 전환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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