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코로나 극복 못하는 이유 "긴급사태 전날 무슨일이?"(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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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일본의 방재(防災) 업무를 담당하는 각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긴급사태 선포 전날 음주를 동반한 회식을 한 것으로 드러나 여론의 지탄을 받고 있다.
1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다케타 료타(武田良太) 방재담당상(장관)은 신종 코로나로 인한 긴급사태 선포 전날인 6일 밤 동료 의원들과 회식에 참석했다. 회식에서 참석자들은 술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한 주간지를 통해 보도되면서 '국민들에게는 자숙을 요구하면서 각료는 음주 회식을 해도 되는가' 등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후쿠오카 출신의 자민당 중의원 6선 의원인 다케타 방재상은 동료 의원들과 "병원선 문제를 놓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면서 "식사는 어디에서라도 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해명을 했다.
게다가 다케다 방재상의 술자리 당일 기침 등 증상 때문에 결근한 비서실 직원 1명(50대 남성)이 이튿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현지 언론들로부터도 “긴장감이 부족하다”(주간신초)는 비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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