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새 요금체계 논란에 결국 '백지화'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4/10 [17:43]
강선영 기사입력  2020/04/10 [17:43]
배달의민족, 새 요금체계 논란에 결국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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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민 공식사과(사진-배달의민족 홈페이지)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배달의민족이 이전 요금 체계로 회귀한다.

 

10일 배달앱 '배달의 민족'은 이달부터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적용한 새 요금체계에 대한 반발이 커지자 이를 전면 백지화하고 이전 요금 체계로 복귀를 선언했다. 

 

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의장과 김범준 대표는 이날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요금체계 개편을 백지화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배포했다.

 

해당 사과문에서 이들은 "저희는 외식업주님들의 고충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하고 새 요금제를 도입하면서 많은 분들께 혼란과 부담을 끼쳐드리고 말았다. 상심하고 실망하신 외식업주님들과 국민 여러분들께 참담한 심정으로 다시 한번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요금제 개편 이후 외식업주님들을 비롯해서 관계기관, 그리고 각계에서 많은 조언과 충고를 주셨다. 한결같이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이었다. 더구나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커진 상황에서 충분한 의견 수렴 없는 요금제 개편은 안 된다는 말씀도 주셨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각계의 충고와 업주님들의 질타를 깊이 반성하는 심정으로 겸허히 수용하겠다"면서 "이에 저희는 4월 1일 도입한 오픈서비스 체계를 전면 백지화하고 이전 체제로 돌아가고자 한다. 기술적 역량을 총동원해 가장 이른 시일 내에 이전 방식으로 복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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