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해상 어선 화재, 결국 2명 사망 '사고원인은?'(사진-서귀포해경 제공 동영상 캡처)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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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불이 나 선원 2명이 사망했다.
9일 제주해경에 따르면 오전 6시쯤 서귀포시 남동쪽 55㎞ 해상에 ‘검은 연기가 보인다’고 제주선적 유자망 어선 A호가 해경에 신고했다.
서귀포 해경이 사고 해역 인근 추자선적 유자망 어선 B호를 통해 확인한 결과 제주선적 연안복합 어선 광해호(승선원 6명‧9.77t)가 불에 타고 있는 상태였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헬기를 보내 사고 선박 주변을 수색하던 중 오전 7시쯤 부이를 잡고 표류하는 선원 5명을 발견했다. 항공구조사가 직접 이들을 구명벌에 태워 구조했다.
이어 해상에서 표류하는 나머지 선원 1명도 항공구조사가 직접 헬기 호이스트를 이용해 구조했다.
구조된 6명 중 2명은 발견 당시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헬기를 이용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나머지 선원 4명은 저체온증 등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했다.
해경은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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