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최장입원환자, 병원비만 3200만원 '비난받는 이유는?'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4/09 [12:00]
강선영 기사입력  2020/04/09 [12:00]
코로나 최장입원환자, 병원비만 3200만원 '비난받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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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최장입원환자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대구지역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이자 신천지 신도인 31번(61·여) 환자가 코로나 최장입원환자라고 밝혀져 주목받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지난 8일 "대구 지역 첫 코로나19 확진자인 31번 환자가 8일까지 치료를 받고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환자는 보통 입원 후 15일 정도가 지나면 완치 소견이 나오고 퇴원 수순을 밟는다. 그러나 신천지 교인으로 지난 2월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 환자는 여전히 대구의료원에서 51일째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측 입장에 따르면 31번 환자의 증세는 호전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전히 가래나 기침 등이 있어 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31번 환자와 관련, 대구시 보건당국은 "아직 유증상을 보여 추가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지 않았다"며 "대개 입원환자 중 증상이 사라지면 일주일 단위로 코로나19 재검을 한다"고 설명했다.

31번 환자뿐만 아니라 대구 지역 코로나19 환자의 절반 이상이 한 달 넘게 장기 입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환자의 경우 치료비는 정부에서 지원해 준다. 31번 확진자에 대한 정확한 병원비 금액을 공개되지 않았지만 음압병실 하루 사용료는 65만 원 정도이며, 31번 환자의 입원 기간이 50일을 넘김에 따라 병원비는 대략 3200만 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구의료원 관계자는 “병원비의 경우 개인정보라서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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