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주간시흥] 부산 건물 틈새에 멧돼지가 끼어 죽은 채 발견됐다.
7일 부산진경찰서는 "멧돼지가 건물 사이에 끼어 죽는 바람에 사체에서 심한 악취가 나고, 2차 감염 등이 무서워서 동네를 돌아다닐 수 없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은 부전지구대 경찰관들은 주택가 틈새에 죽어 있는 멧돼지 사체를 발견했다.
경찰은 부산진구청, 119 등에 협조를 요청하고, 몇차례 사체를 제거하려고 했지만 몸집이 너무 크고 틈새가 좁아서 실패했다.
이에 경찰은 구청 직원들과 머리를 맞댄 끝에 멧돼지를 삭혀서 제거하기로 협의했다.
경찰과 구청은 3~4일 간격으로 과립생석회를 투입해 멧돼지 사체를 완전히 삭힌 이후 제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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