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英 존슨 총리 '중환자실' 이송 '호흡곤란'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4/07 [07:28]
강선영 기사입력  2020/04/07 [07:28]
코로나19 확진 英 존슨 총리 '중환자실' 이송 '호흡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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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리스 존슨 총리 중환자실 (사진=ytn 방송 캡처)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보리스 존슨(55) 영국 총리가 건강 상태가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6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오늘(6일) 오후가 지나면서 총리 상태가 악화됐고, 의료진 조언에 따라 중환자실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또 "존슨 총리는 제1국무장관인 도미니크 라브 외무장관에게 필요한 경우 자신을 대행할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존슨 총리는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산소 치료를 받았고,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오후 7시쯤(현지시간) 중환자실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존슨 총리는 현재 의식이 있는 상태라고 알려졌다.

 

존슨은 지난달 26일 코로나 바이러스 증세가 나타났으며,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자가 격리하며 업무를 수행해왔지만 병세가 나빠져 5일 주치의 소견에 따라 병원에 입원했다. 

 

당초 총리실은 폐 기능, 혈액 등의 검사를 받으며 하루 정도 병원에서 치료받은 후 퇴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하지만 갑자기 중환자실로 이송되면서 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이 명백해졌다. 

 

영국은 코로나 사태를 지휘할 지도부가 바이러스에 뚫려 위기 대응에 큰 구멍이 생겼다. 존슨 총리는 물론 보건부의 맷 행콕 장관, 네이딘 도리스 차관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잉글랜드 최고의료책임자인 크리스 휘티 박사는 의심 증세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존슨의 최측근인 도미닉 커밍스 특별보좌관과 다른 보좌관 2명도 의심 증세로 자가 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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