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코로나19 사망자 '1만명' 넘겼다 "정점도달"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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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망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6일 오후 2시 45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감염 사망자를 1만389명으로 집계했다.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지 37일 만이며, 사망자가 1천명을 넘긴 때(3월 25일)로부터 12일 만에 10배로 증가한 수치다.
미국의 사망자는 이탈리아(1만6천523명)와 스페인(1만3천169명)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것이자,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7만3천703명)의 7분의 1에 해당하는 것이다.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도 빠르게 늘며 35만2천546명으로 올라섰다.
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스페인(13만5천32명)이나 이탈리아(13만2천547명)보다 2배 이상 많은 숫자다.
또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전 세계 확진자(132만4천907명)의 약 4분의 1에 달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뉴욕은 이날 확진자가 13만68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4천159명이었다.
다만 미국 내 코로나19의 최대 확산지인 뉴욕주의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신규 입원 환자와 중환자실(ICU) 입실자가 모두 감소하고 있다며 "이는 좋은 신호들"이라고 말했다.
짐 멀래트래스 뉴욕주립대(SUNY) 엠파이어스테이트 칼리지 총장도 브리핑에서 새로운 예측 모델이 종전보다 낮은 환자 수를 예상했다며 "이는 어쩌면 우리가 지금 정점에 있거나 정점에 도달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시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의료 물자·장비 부족에 대한 호소는 계속되고 있다.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는 이날 일부 병원이나 의료법인에서 3∼4일이면 마스크·장갑 등 의료용 개인보호장비(PPE)가 동날 상황이라면서 "우리는 개인보호장비가 위험할 정도로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주가 보유한 인공호흡기 500개를 국가전략비축량(SNS)에 빌려준다고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인공호흡기 확보에 목숨이 달린 미국인들을 외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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