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긴급 사태' 선포 예정 "도쿄 제2의 뉴욕 가능성"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4/06 [08:23]
강선영 기사입력  2020/04/06 [08:23]
일본 코로나 '긴급 사태' 선포 예정 "도쿄 제2의 뉴욕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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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코로나 '긴급 사태' 선포 예정 "도쿄 제2의 뉴욕 가능성"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일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 연속 300명대 증가세를 보이며 정부가 '긴급사태' 선포를 결정하고 이르면 7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아베 총리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6일 긴급조치 방침을 표명하고, 이르면 7일 또는 8일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6일 전문가 등 16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소집, 현재 상황이 긴급사태 요건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자문한다. 이후 정부 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긴급사태에 돌입한다는 의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긴급사태 대상 지역은 도쿄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사카부나 효고현도 후보에 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CNN방송은 4일 "최근 도쿄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는 스페인, 이탈리아, 뉴욕 등이 보인 초기 양상과 비슷하게 가고 있다"며 도쿄가 제2의 뉴욕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도쿄의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 데다 코로나 검사(PCR)도 충분히 하지 않아 이런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있다. 

 

한편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늘(6일) 0시 기준으로 457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까지 집계된 확진자보다 362명 늘어난 수치다.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31일 242명이 나와 처음으로 200명대에 진입했고 어제(5일)까지 3일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난 104명으로 파악됐다.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도쿄의 신규 확진자는 4일 117명, 5일 143명을 기록했고 지금까지 총 1천3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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