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의료전문가 "아프리카서 코로나 백신테스트" 인종차별 파문(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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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프랑스에서 의료기관 전문가들이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테스트해보자”고 제안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프랑스 장 폴 미라 파리 코친병원 집중치료실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한 토론프로그램에서 “아프리카에서 성매매 여성을 대상으로 에이즈 시약 연구를 한 사례가 있다. 마스크, 의약품, 집중치료실이 없는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 백신 연구를 해보자. 그들은 스스로를 보호할 수도 없지 않느냐”고 말해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해당 발언은 아프리카계 유럽인들의 분노를 일으키는 등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 인체 임상실험을 하려면 피실험자의 동의를 얻어야만 한다.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개발부터 임상시험까지 수년이 걸리는데도 선뜻 아프리카를 위험한 실험의 무대로 쓰자고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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