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첫 의료진 사망에 文 "자신에 엄격, 환자에 친절했던 고인 안식하길"(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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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진이 숨진 것과 관련해 “늘 자신에겐 엄격하고 환자에겐 친절했던 고인의 평온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감사의 뜻과 애도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다 감염된 우리 의료진이 처음으로 희생되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너무도 애석하고 비통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북 경산시에서 의원을 운영하던 내과 의사 A 씨(60)는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한 뒤 폐렴 증상을 보여 지난달 18일 경북대병원을 찾았고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치료를 받던 중 지난 3일 숨졌다. 국내 의료진이 코로나19로 숨진 첫 사례였다.
문 대통령은 “가족들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 떠나보내는 순간마저도 자가격리 상태로 곁을 지키지 못한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은 모두의 존경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 모범국가라는 세계의 평가도 여러분이 있기에 가능했다. 그래도 한편으로는 스스로를 돌보고 자신의 건강도 살피기를 바란다"며 "용기 잃지 말고, 더욱 힘내시고, 반드시 승리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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