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 '5만명' 넘어, 유럽 '절정' 넘겼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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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5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2일 오후 5시 11분(미 동부시간) 기준 전 세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00만7천977명, 사망자는 5만2천771명으로 집계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말 중국에서 첫 코로나19 발병 사례가 나온 지 석 달 남짓 만에 코로나19는 전 세계 인구 중 100만명을 감염시켰다.
특히 환자 수는 지난달 26일 50만명을 넘은 이후 1주일 만에 배로 늘어나 100만명을 넘을 정도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무증상 환자나 국가별 집계 방식의 차이나 많은 무증상 환자 사례, 검사의 부족, 일부 국가의 은폐 의혹 등을 이유로 들며 실제 코로나19 감염자·사망자 수는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국가별로는 미국의 확진자가 23만8천820명으로 가장 많고, 이탈리아(11만5천242명), 스페인(11만2천65명)도 10만명을 넘겼다. 특히 미국의 환자 수는 전날과 비교해 하루 만에 3만명 넘게 늘어날 정도로 폭증세를 보이며 전세계 환자 수의 4분의 1 가까이에 달하고 있다.
이어 독일(8만4천788명), 중국(8만2천432명), 프랑스(5만9천929명), 이란(5만468명), 영국(3만4천167명), 스위스(1만8천827명), 터키(1만8천135명) 순이었다. 환자수 1만명을 넘는 나라가 14개 국에 이른다.
또 사망자는 이탈리아에서 1만3천915명이 숨지며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온 가운데 스페인(1만348명), 미국(5천758명), 프랑스(5천387명), 중국(3천322명)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다만 수주간 코로나19의 새로운 진원지가 됐던 유럽에서는 절정을 넘겼다는 징후들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여전히 많은 사망자가 나오고 있지만 수치가 떨어지고 있고, 스페인에서는 신규 환자 비율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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