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검사 역량 자찬 "14분만에 '음성' 판정"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4/03 [11:51]
강선영 기사입력  2020/04/03 [11:51]
트럼프, 검사 역량 자찬 "14분만에 '음성'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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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검사 역량 자찬 "14분만에 '음성' 판정"(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로 도입한 신속 진단키트 홍보를 위해 재검한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CNN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 숀 콘리는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급속 현장 진단 기구’로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콘리는 “대통령은 증세가 없고 건강하다”면서 “샘플 수집은 1분밖에 걸리지 않았고, 결과는 15분 만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브리핑에서 직접 검사 결과지를 들어 보이며 “검사 시간은 1분 정도 걸렸고 기다리지 않았지만 14분만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얼마나 빨리 나오는지 궁금해서 검사해봤다“며 “정말 편하다. 두 번째 검사인데, 이번이 훨씬 더 쉽고 쾌적하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앞서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두 사람과 접촉한 뒤 지난달 중순 진단 검사를 받았다. 당시에도 음성이 나왔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안일한 대응으로 비판을 받았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의 검사 키트 개발과 검사 역량 자찬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이나 검사를 받은 것 또한 미국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코로나 진단 키트를 개발하는 등 미 정부가 적절한 대응책을 내고 있다고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에서는 이날까지 24만4230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누적 사망자는 588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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