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사건이란? 희생자만 1만 4000명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4/03 [08:56]
강선영 기사입력  2020/04/03 [08:56]
제주 4.3사건이란? 희생자만 1만 4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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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4.3사건이란? 희생자만 1만 4000명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4월 3일은 맞이해 제주 4.3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제주 4.3 사건은 1947년 3월 1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7년 7개월에 걸쳐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을 의미하고 있다. 

 

희생자라고 함은 제주 4.3 사건으로 인하여 사망하거나 행방불명된 사람, 후유장애가 남은 사람 또는 수형자를 의미하고, 유족이란 희생자의 배우자와 직계존속을 말한다.

 

2003년 정부가 발간한 제주 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에 따르면 1947년 3월 1일 경찰의 발포 사건을 기점으로 경찰, 서청에 대한 탄압과 단독선거, '단독정부 반대를 기치로 1948년 4월 3일 남로당 제주도당 무장대가 무장봉기한 이래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장대와 토벌대 간의 무력 충돌과 토벌대의 진압과정에서 수많은 주민들이 희생을 당한 사건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이승만의 정읍발언에 따라 남한이 단독정부를 수립하게 됐고 남북은 반으로 쪼개지는 상황에 직면한다.

 

김구 선생은 이를 반대하며 민족지도자들과 함께 3.8선을 넘어 북한의 지도자들과 만나 이념을 넘어 UN의 결정에 대해 다시한번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48년 5월 10일 남한 200개 선거구 투표가 진행됐고 제주도는 총 3개의 선거구를 배정받았지만 2개의 선거구가 불에 타 초대 국회의원이 200명이 아닌 198명이 됐다.

 

이후  제주도는 사회주의자의 섬으로 낙인찍혔다.

 

진상보고서에 의하면, 4·3사건의 인명 피해는 25,000∼30,000명으로 추정되고, 강경진압작전으로 중산간마을 95% 이상이 불타 없어졌으며, 가옥 39,285동이 소각되었다. 4·3사건진상조사위원회에 신고 접수된 희생자 및 유가족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한 결과(2011. 1. 26 현재), 희생자로 14,032명과 희생자에 대한 유족 31,255명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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