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학'에 '웹캠 대란' 가격 폭등·품절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4/01 [22:00]
강선영 기사입력  2020/04/01 [22:00]
'온라인 개학'에 '웹캠 대란' 가격 폭등·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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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캠(사진-SBS 방송 캡처)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사상 첫 초중고 온라인 개학이 다가오자 원격수업을 위해 필요한 '웹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온라인 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3월23~30일) 웹캠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5배 이상 폭증했다. 옥션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 대비 260%, G마켓에서는 238% 더 많은 웹캠 판매가 이뤄졌다. G마켓은 3월 한 달 간 웹캠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8% 많이 팔렸다고 밝혔다. 

 

웹캠을 취급하는 한 유통사 관계자는 “3개월 정도 판매될 물량이 1주일 만에 완판됐다”며 “추가 물량을 급히 준비해 4월 중으로 입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날 교육부가 온라인 개학 방안을 발표하자 포털사이트에서는 웹캠이 실시간 인기 검색에 오르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원격수업, 재택근무 등 트렌드가 정착하며 코로나19 이후에도 PC나 주변기기 판매량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연 10%에 달하는 성장률을 보이는 화상회의 솔루션 시장과 더불어 웹캠 수요도 계속해 발생할 거란 전망이다. 

 

한편 온라인 개학으로 교사들은 곤혹을 치루고 있다. 경기도 교육청 주관으로 열린 원격교육 연수에는 각 프로그램마다 접수가 곧바로 마감될 정도로 많은 교사들이 몰렸다.

 

경기도 혁신교육 연수원 연구사에 따르면 연수신청 시작 30분만에 800명, 그 다음 회차에서는 1천 600명이 바로 마감되며 하루에도 추가 개설 요구 문의 전화가 계속 몰려온다고 전했다.

 

교사들은 웹캠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고있고 대란으로 인해 살 수도 없으며 와이파이 부족도 문제라고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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