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윤석열 최측근 보도에 "MBC 이건 뭐지?"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4/01 [10:39]
강선영 기사입력  2020/04/01 [10:39]
진중권, 윤석열 최측근 보도에 "MBC 이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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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중권, 윤석열 최측근 보도에 "MBC 이건 뭐지?" (사진-JTBC 토론회 캡쳐)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검사가 채널A 기자에게 취재 정보를 흘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겨냥했다’는 의혹 보도에 대해 언급했다.

 

진 전 교수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세상 참 무서워졌다”며 “아무튼 조만간 뭔가 큰 게 터져 나올 것만 같은 박진감, 이게 한국이라는 나라에 사는 보람”이라고 글을 시작했다. 

 

진 전 교수는 “이상한 사람들이 나타나 (윤 총장의) 장모를 공격해대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윤 총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자락을 깐다”며 “MBC에서는 윤 총장의 측근이 언론사와 내통했다고 보도하고 열린민주당에서는 법무부에 감찰하라고 성명을 낸다”고 지적했다.

 

또 보도 내용에 대해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음해하거나 특정 정파의 해결사 노릇을 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또 “(채널A) 행동은 취재윤리를 현저히 위반한 것으로 엄히 다스려야 한다”면서 “이철 전 신라젠 대표 측이 검찰에 선처 약속을 받아달라는 부적절한 요청을 해온 사실을 파악했다는 구절이 눈에 띄는데 (채널A가) 뭔가 냄새를 맡은 모양이다. 설사 사실을 못 밝히더라도 취재는 정상적인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도 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MBC는 “채널A 기자가 현직 검사장과 친분을 앞세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비위를 알려주면 가족은 다치지 않게 해 주겠다’며 이철 전 신라젠 대주주에게 압박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채널A는 “해당 기자가 취재원의 선처 약속 보장 등 부당한 요구를 받아들인 적은 없지만 취재원에 대응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었는지 전반적인 진상을 조사하고 결과와 내부규정에 따라 책임을 묻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MBC가 사안의 본류인 신라젠 사건 정관계 연루 의혹과 무관한 취재에 집착한 의도와 배경은 무엇인지 의심스러우며 취재윤리에 어긋나는 게 아닌지 묻고 싶다"면서 "MBC 보도 내용에서 사실과 다른 부분이나 왜곡. 과장한 부분에 대해선 법률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측근으로 언급된 검사장은 “그런 말을 한 적도 없으며 채널A로부터 녹취록 워딩도 저와 무관하다는 답을 들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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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무지 20/04/01 [11:12] 수정 삭제  
  이사람은 요즘 뇌에 분명히 벌레가 들어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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