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조기게양, 최악 인명참사 '1만 1591명 사망' (사진-ANSA 통신)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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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이탈리아반도 전역이 31일 정오(현지시간)를 기해 일제히 조기를 게양하고 코로나19 희생자를 추모했다.
또 1분간 추모 사이렌이 울려 퍼지며 묵념의 시간이 진행됐다.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로마 퀴리날레궁, 주세페 콘테 총리 집무실인 키지궁과 함께 바티칸 교황청도 조기를 내걸고 이탈리아 및 전 세계 코로나19 희생자를 추모했다.
ANSA 통신은 "오늘 정오 이탈리아 전역이 일제히 멈췄다"고 썼다.
비르지니아 라지 로마시장은 "이탈리아 전체가 코로나19로 큰 상처를 입었다"며 "우리 모두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30일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1천739명으로 전 세계에서 미국(16만4천여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누적 사망자 수는 1만1천591명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현지에서는 2차 세계대전 종전 이래 단일 재난으로는 최악의 인명 참사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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