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황청 "교황 코로나 안 걸렸다" 공식 발표나선 까닭은?(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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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프란치스코 교황(83)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다는 교황청 첫 공식 발표가 나왔다.
교황청은 교황과 같은 건물에 사는 한 성직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이 건물을 대상으로 다수의 진단검사를 한 결과 교황과 최측근 인사들은 아무도 감염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교황과 같은 건물인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거주하던 확진자는 교황청 관료 조직인 국무원에서 일하는 고위 성직자다. 현재 이탈리아 로마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와 접촉한 다른 사람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교황 관저에서 거주하는 인물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교황은 27일(현지시간) 저녁 바티칸 성베드로광장에서 주례한 특별기도에서 “짙은 어둠이 우리 광장과 거리와 도시를 뒤덮었고 귀가 먹먹한 침묵과 고통스러운 허무가 우리 삶을 사로잡아버렸다. 우리는 두려움에 빠져 방황하게 됐다”며, “우리는 혼자서 한치도 나아갈 수 없다는 것을, 오로지 함께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혼자서는 파선하고 만다”며 연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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