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아인 경조증' 언급한 의사 숨진채 발견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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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배우 유아인을 향해 '경조증'이 의심된다고 발언해 제명당한 의사가 숨진채 발견됐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정신과 의사 A씨가 대구 달서구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회식 중 병원 여직원들과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강제추행 등)로 기소돼 지난해 말 1심에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으며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앞서 A씨는 2017년 11월 소셜미디어에 배우 유아인을 향해 "경조증이 의심된다. 후폭풍과 유사한 우울증으로 빠지면 위험하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경조증이란 비정상적으로 기분이 들떠 흥분 상태가 지속되는 병이다.
이로인해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윤리위원회는 2018년 3월 자신이 직접 진료하지 않은 인물의 정신적 상태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은 비윤리적 행위라는 판단에 A씨를 학회에서 제명했다. A씨는 숨지기 직전까지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병원을 운영했으며 제명 무효소송 민사재판을 진행해왔다.
경찰은 현재 A씨의 사인과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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