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촌호수 폐쇄[사진=강선영기자]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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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석촌호수 폐쇄에 걱정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 송파구가 매년 500만명의 인파가 몰리는 석촌호수 벚꽃 축제를 취소한 데 이어 이번엔 석촌호수를 전면 폐쇄하기로 하면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진출입로를 막기로 한 것이다. 최근 경남 창원시는 국내 대표적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를 취소하고 진출입로를 폐쇄한 바 있다.
송파구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석촌호수 진출입로를 전면 폐쇄한다고 27일 밝혔다. 송파구는 "축제를 취소했지만, 벚꽃이 피는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 꽃구경을 위해 많은 사람이 찾아올 것으로 보여 이런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2000년대 초반 벚꽃축제 시작한 이래 석촌호수 입장이 통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파구는 당초 축제는 취소하되 종합안전 계획을 수립해 지역사회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방안을 짰다. 하지만 최근 한 지역에서 꽃구경에 나선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나오면서 계획을 취소했다. 방역 당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하고 있는 만큼 벚꽃을 보기 위해 석촌호수에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54개 진입로에 166개에 달하는 안전펜스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2인 1조로 구성된 통제 요원을 산책로에 배치해 방문객의 이동을 막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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