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재난기본소득 부천 포함, 소상공인 지원 시 예산으로 해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주간시흥 |
|
[주간시흥=주간시흥]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6일 재난기본소득 지원에서 부천시를 제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의 재난기본소득을 기대하다 혼란을 겪게 된 부천시민들께서는 깊은 유감을 표하며, 부천시장께서 입장을 바꿔 다른 승객들과 함께 가겠다니 당연히 함께 가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재난기본소득은 시·군을 통해 집행해야 한다"며 "도의 결정에 반해 87만 시민에게 지급하지 말고, 소상공인 2만명만 골라 400만원씩 몰아주자며 반대하는 부천시가 동의할 때까지 다른 시·군에 대한 집행을 지연시킬 수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87만 시민 모두에게 10만원을 지급하는 도 정책과 달리 소상공인 2만명을 골라 400만원씩 지급하고 싶으면, 이미 결정된 도 정책을 바꾸라는 불가능한 요구를 할 것이 아니라, 도 정책은 그대로 집행하고 선별지원은 부천시 예산으로 하면 된다"고 했다.
이 지사는 "100% 경기도 예산인 재난기본소득을 결정 전에 건의하는 것도 아니고, 확정된 후에 SNS에 올려 공개 반대하며 2만 소상공인에게 몰아 지급해야 한다는 부천시 주장은 월권이자 도정방해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구조를 두고 빚어진 혼란에 대해 다수 승객의 신속 구조를 위해 최악을 대비하는 선장의 노력을 감정적 갑질로 매도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