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10주기 '천안함 함명' 부활될까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3/26 [13:34]
강선영 기사입력  2020/03/26 [13:34]
천안함 10주기 '천안함 함명' 부활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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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함 (사진=온라인커뮤니티)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국방부와 해군이 천안함 폭침 10주기를 맞아 '천안함' 함명을 부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군 소식통은 26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올해 천안함 피격사건 10주기를 계기로 '천안함' 함명 제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면서 "해군에서 천안함 함명을 부활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 장관이 천안함 유족 및 관련 단체의 희망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천안함 함명 제정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은 앞으로 건조될 신형 호위함 중에서 함명을 '천안함'으로 제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초계함의 명칭에 중소 도시를 넣어 천안함, 진해함, 군산함, 동해함 등으로 제정해왔다. 하지만 최근 해군은 초계함을 신형 호위함으로 교체하고 있다. 

 

해군은 2천800t급 신형 호위함으로 대구함, 경기함, 서울함, 강원함을 각각 건조했다. 2018년 말 대우조선해양과 신형 호위함 5·6번함 건조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이들 함정 중 하나에 천안함 이름이 명명될 가능성이 있다. 

 

정 장관은 이날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개최되는 천안함 10주기 관련 행사 때 직접 함명 제정을 공론화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해군 천안함은 2010년 3월 26일 오후 9시22분 백령도 서남방 해상에서 경계 임무를 수행하던 중 북한 잠수정의 어뢰공격으로 침몰했다. 승조원 104명 중 46명이 전사하고 58명이 구조됐으며, 두 동강이 난 선체는 2함대에 전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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