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온라인 개학' 동시 추진 고려, 대입 일정 조정 여부는?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3/26 [13:22]
강선영 기사입력  2020/03/26 [13:22]
'등교·온라인 개학' 동시 추진 고려, 대입 일정 조정 여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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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교·온라인 개학' 동시 추진 고려  (사진=mbc 방송 캡처)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개학이 연기된 가운데 교육부가 '온라인 개학'을 검토하고 있다. 

 

4월 6일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을 예정대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지역별로 등교 개학이나 온라인 개학을 동시 추진할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교육시설공제회관에서 열린 ‘학교 원격교육 지원을 위한 관계기관 온라인 업무 협약식’에 참석했다. 

 

협약식에는 시·도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참여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원격 교육 시스템 시연 행사를 갖고 실제 학교에서 적용 가능한지 점검했다.

 

유 부총리는 “원격으로 이뤄지는 수업을 학교의 수업일수·시수로 인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감염증 상황에 따라 등교 개학과 온라인 개학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한 신학기 개학을 준비하고 있으나 학교나 지역 사회에서 학생이나 교직원이 감염될 경우 휴업이 연장될 가능성에도 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교육계에서는 지역별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달라 지역이나 학교마다 개학방식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코로나19 위험 정도에 따라 학교급(초·중·고)별로 정상적인 교실 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혼용하는 방식도 거론되고있다. 

 

원격 수업은 세 가지 방식이 있다. 과제형은 교사가 학습자료와 퀴즈를 올리고 학생은 과제를 제출한다. 

 

단방향 학습콘텐츠 활용 수업은 교사 자체 제작 또는 외부강의 동영상을 활용해 퀴즈와 토론을 하는 방식이다. 

 

쌍방향 원격강의는 실제 수업과 가장 흡사하다. 화상회의처럼 교사 얼굴을 보고 수업을 듣고 소통하며 학습 자료도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다. 다만 쌍방형 원격강의 시스템은 일부 학교에만 시범적으로 적용되고 있어 당장 모든 학교로 확산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날 각 교육청은 교육부가 온라인수업 '일반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돕고자 '원격교육 시범학교'를 선정해 다음 주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온라인 개학에 대한 최종 결정 여부는 오는 30일에서 다음 달 1일경 나올 예정이다.

 

한편 유은혜 부총리는 이날 대입 일정 조정 여부와 관련해 "개학일이 확정되면 결정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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