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에서는 다문화가정 학생의 언어·문화·정서 교육을 돕기 위해 이중언어 교수요원 40명을 선발해 양성하기로 했다. 이중언어 교수요원은 주로 대졸 이상의 다문화가정 학부모로 구성됐으며, 출신 국가별로는 중국 21명, 몽골 10명, 일본 6명, 말레이시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각각 1명이다.
이들은 25일 15시 경인교대 경기캠퍼스에서 열리는 입학식을 시작으로 경인교육대학교 한국다문화교육연구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900시간의 양성과정을 이수한 뒤, 역량평가를 통해 외국인근로자 특별학급, 다문화가정 자녀의 밀집학교 등에 교수요원으로 배치돼 방과후 학생 교과지도, 학부모·학생 상담 지원, 출신국 언어 교육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들이 받는 주요 연수 내용은 한국어와 출신국 언어, 교수·학습 지도법 등 전문적인 교수요원 양성 프로그램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교양강좌로 한국사회의 이해, 한국문화탐방 등을 이수하게 되며, 교직 분야로는 한국 초등학교 교육의 이해, 아동심리와 상담기법 등이고, 전공 분야로는 다문화 사회와 이중언어교육, 한국문학작품의 이해, 문법, 음운과 발음, 교수법, 교육 참관 및 실습 등이다.
입학식에는 김상곤 교육감을 비롯해 정동권 경인교육대학교 총장, 전우홍 교육과학기술부 교육복지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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