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새마을 부녀회(회장 손옥순)의 사랑 나눔 김장이 매우 의미 있게 진행됐다.
관내 14개동의 새마을 부녀회원 120여명이 시청 후문 주차장에서 벌인 김장행사는 23일에 소래농협영농경영인회가 협찬한 배추밭에서 3,000포기의 배추를 수확하는 것부터 시작해 이튿날인 24일에는 다듬어 절이고, 25일에는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우비를 쓰고 나와 버무리기까지 꼬박 3일이 걸린 행사였다.
손옥순 회장은 “시민 누구나가 봉사자가 되어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을 실천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했으며, “새마을 부녀회가 한마음으로 뭉쳐 사랑을 실천하는 것처럼 시를 비롯한 유관기관도 함께 후원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삼오건설은 이번 김장에 쓰일 고무장갑 300컬레를 협찬했으며, 이들이 만든 김장은 관내 독거불우노인과 다문화가정, 영세시설 등에 보내진다.
추운겨울 사랑의 나눔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박경빈 기자 thejug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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