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식예비후보 시흥시장 당시 활동 모습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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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시흥시장으로 임기를 마치고 국회의원에 출마를 준비하던 김윤식 예비후보가 당 최고위원회의 공천 번복에 성명서를 내고 무소속으로도 출마 할 수 있다며 민주당에 강하게 불만을 나타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 시흥을 지역구에 민주당 국회의원 공천이 지난 5일 공천심사위원회에서 3자 경선으로 결정하고 당 홈페이지에 공식 발표했으나 날이 바뀌면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조정식 국회의원 단독공천으로 바뀌자 김윤식 예비후보는 민주당 최고위원의 손바닥 뒤집기를 하고 있다며 크게 항의하고 나섰다.
김윤식 예비후보는 성명서를 통해 “민주당은 전 국민이 고통 받고 있는 코로나19를 4선 국회의원 단수공천의 명분으로 쓰였다.”며 궁색하고 부끄럽다고 전하고 “무엇이 두려워 경선을 회피하고, 온갖 꼼수를 쓰고 있습니까.”라며 공정한 경선을 요구했다.
이번의 민주당 행태는 “공정한 경선을 위해 꾸려진 공직선거 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우스워졌고, 당원은 제 손으로 후보도 뽑을 수 없는 들러리가 되었으며 너무나 쉽게 시민의 선택권은 빼앗겼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윤식 예비후보는 “민주당은 4.15 총선을 통해 당을 쇄신하고, 혁신하겠다는 ‘시스템 공천’을 천명하고, 전 당원 투표를 통해 현역의원 경선 원칙을 세웠다.”라며 “시흥(을)은 ‘현역의원이 동일한 공직의 후보자로 추천을 받고자 하는’ 지역으로 경선 원칙 지역이며, 여론조사(후보적합도) 등의 요건에서도 단수공천이 해당되지 않는 지역입니다.”라고 강조했다.
• 특별당규 제16조 3항 ‘현역의원이 동일한 공직의 후보자로 추천을 받고자 신청한 경우
경선을 원칙으로 한다’
• 단수 공천은 여론조사(적합도)에서 타 후보와 비교해 20%이상 격차가 나거나
심사 총점에서 30점 이상 차이가 나야 할 수 있다
• 경선 방법 : 권리당원 50% + 시민참여 50% 전화 여론조사
김윤식 예비후보는 “이것이 과연 정당인가 묻고 싶습니다.”라며 “공천관리심사위원회의 결정마저 짓뭉개며, ‘공천’이 아니라 ‘사천’, ‘셀프추천’이 되고 말았다.”라고 말하고 “하루 만에 뒤집을 수 있다면, 당규는 왜 필요하고 당원은 왜 존재하며 당이 말하는 ‘혁신’은 무엇이며, 민주당의 ‘민주’는 무엇이고 권리당원의 ‘권리’는 어디에 있냐.”고 항의했다.
9년 여간 자치분권을 시정철학으로 시정을 펼쳐왔고, 주권자에게 권한을 다시 돌려주자는 분권운동을 해왔다는 김윤식 예비후보는 “당원의 권리가 존중되는 ‘정당 민주주의’ 없이는 자치분권은 늘 요원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았으며 권한이 당원에게 있는 분권형 정당은 이렇게도 실현하기 어려운 것이냐.”라며 개탄스럽다라고 말했다.
김윤식 예비후보는 “이제부터 정당 민주주의와 당원의 권리, 시민의 선택권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다. 임시지역위원회를 조직하고, 권리당원과 함께 당원의 권리를 위해 싸우겠다.”고 말하고 “제16조 3항. 특별당규에 정해진, 권리당원의 권리를 침해한 행위에 대해 법적 책임도 다퉈볼 것이다.”라며 무소속 출마를 포함한 이 사태의 책임을 묻는 모든 행위를 불사 하겠다 라고 강조했다.
시흥을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국회의원(4선, 민주당 정책의장)의 지역구로 현재 김윤식 예비후보(전 시흥시장, 3선)와 김봉호 예비후보(변호사)가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경선에 승리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던 지역이다.
[주간시흥=주간시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