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코로나19 확산 장기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선별진료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현재 시흥시 선별진료소는 총 다섯 곳으로, 이중 보건소가 두 곳, 병원이 세 곳이다. 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고 선별진료소가 감당해야 할 환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선별진료소에 위생용품을 추가 지급하는 등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시는 보건소를 제외한 선별진료소 3개소(신천연합병원, 시화병원, 센트럴병원)에 위생용품과 보호구 등을 지급해 왔다. 3개소에 지원된 용품은 마스크 8,250장, 손소독제 3,614개, 방호복과 고글, 덧신 각각 77개 N95 마스크 1,100개 등이다.
시는 지난 1일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선별진료소 지원을 강화하기로 결정하고, 병원 선별진료소 3개소에 각각 음압채담부스와 무인자동 방제기, 방호복 세트 100장씩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음압채담부스는 2일, 방호복 세트는 3일 각각 배부했고, 무인자동방제기는 11일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화병원과 센트럴병원을 방문해 일선 현장에서 애쓰는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을 점검했다.
임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 것만큼 일선 현장에서 일하는 우리 의료진들의 안전도 중요하다”며 “음압채담부스는 부스 내 음압이 유지돼 환자의 객담 채취과정에서 균이 유출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검사 대기자간 전염우려와 의료진의 위험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물품 및 인력 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주간시흥=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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