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도시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면서 시민의 인구도 지난 2019년을 기점으로 50만(외국인 포함)을 넘어서며 대도시로의 면을 갖춰가고 있다.
또한 시 예산액을 비롯한 지역경제 규모도 대도시로 규모를 갖춰가고 있다.
이에 따라 시흥시는 대도시로서의 부족한 기반시설 확충은 물론 시민의식구조 변화와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관을 비롯해 민간단체들과 시민들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흥시청의 조직도 조직개편을 통해 대도시에 걸 맞는 행정 조직으로 바뀌어 가고 있으며 이로 인한 간부 공무원의 수가 늘어가고 업무 또한 더욱 세분화되며 지자체 공직자들의 능력과 업무 분야도 더욱 대도시로서의 역량을 갖춰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가고 있다.
이처럼 커다란 변화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시흥시가 구태의연한 관행으로 인해 도시발전에 저해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아직도 시흥시의 인사에 경기도가 개입하고 있는 일이다.
시흥시가 20만을 갓 넘긴 시대에서는 시흥시청 내 국장급의 인사를 경기도에서 주관하면서 경기도청의 퇴직 직전 공직자들이 자리를 차지하면서 주요 부서에 최고 간부로 자리하고 있던 국장급 이상의 간부들이 지역에 대한 애정이나 사명감이 부족한 상태에서의 자리 메움 형식으로 근무했던 간부 공무원들에 대한 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
부시장 또한 대부분 경기도의 정년퇴임 직전의 사람들이 배치되면서 자리만 차지하는 무능한 부시장으로 평가됐던 인물도 적지 않았다.
50만의 대도시에 진입한 시흥시는 시흥시의 미래를 향한 발전을 위해 민선시장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시행정 공무원의 최고 정점에서 공무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며 통솔해야하는 부시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만큼 이제는 지역에서 오랜 근무 경력을 통해 지역을 잘 이해하고, 지역에 대한 애정이 큰 내부 공직자로 승진시켜 임명해야 할 시기이다.
간부공직자들의 적절한 경쟁을 통한 근무에 활력을 불어 넣고 지역에서 부시장의 자리에도 오를 수 있다는 희망을 통한 1300명의 공직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서도 이제는 경기도의 간섭에서 벗어나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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