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전 한국노총 위원장 더불어민주당行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2/09 [14:25]
강선영 기사입력  2020/02/09 [14:25]
김주영 전 한국노총 위원장 더불어민주당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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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영 전 한국노총 위원장 더불어민주당(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김주영 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9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김 위원장은 입당 회견문에서 "많은 고민 끝에 이 자리에 섰다"며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충심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노동자들의 많은 염원이 정치 문턱을 넘어서지 못하는 사례를 수없이 봐 왔다. 정치는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했다"면서 "이번 총선은 국민뿐 아니라 노동자들의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선거"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를 통해 우리 사회 가장 시급한 현안인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정당 내에서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 제도적 기반을 쌓고, 민주당이 노동자들을 대표할 수 있는 당으로 나아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1986년 한국전력에 입사해 1996년 노동운동에 투신했다. 1996년 전력노조 서부지부장에 선출돼 2002년까지 3선을 했다.

 

이 기간 동안 노사 갈등을 잘 조율하고 노사화합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자원부 장관상과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상을 수상했으며 2017년 임기 3년의 한국노총 위원장에 취임해 지난달 10일 연임을 하지 않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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