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증상자 우한교민도 전세기 탑승 '유증상자란?'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1/29 [10:48]
강선영 기사입력  2020/01/29 [10:48]
유증상자 우한교민도 전세기 탑승 '유증상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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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증상자 우한교민도 전세기 탑승 '유증상자란?' (사진= YTN 보도 화면 캡쳐)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정부는 중국 우한시 거주 교민의 전세기에 '우한 폐렴' 유증상자와 무증상자 모두를 탑승시킬 예정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9일 서울 중구 인근에서 열린 의약단체장 간담회에서 "(전세기) 옆자리와 앞뒤 좌석을 비우고 대각선으로 앉히고 유증상자와 무증상자는 1,2층으로 구분해 교차감염이 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30일과 31일 4편의 전세기를 중국 우한시에 보내 약 700여 명의 국민을 귀국시킬 예정이다.

 

본래 정부는 37.5도 이상의 발열이나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유증상자를 전세기에 탑승시키지 않고 현지에서 치료를 받게 할 계획이었으나 방침이 변경됐다.

 

이는 기내 전파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박능후 장관은 "전세기는 최신기종이어서 공기순환장치로 필터링이 돼 실제로 기내에서 기침 등을 통해 세균이 배출된다 하더라도 옮길 가능성은 아주 낮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유증상자와 무증상자의 좌석과 층을 구분해 탑승시킬 방침이다.

 

이어 박 장관은 입국자에 대해 "공항 검역장에서 다시 발열 체크를 하고 유증상자는 격리병동으로 바로 이송하며, 무증상자는 임시생활시설로 옮겨 2주간 격리생활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무증상자도) 의료진이 24시간 같이 생활하며 매일 2차레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이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으로 이송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증상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을때 보이는 증상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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