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꽤 많이 다녀봤다고 했지만 라오스라는 나라는 처음이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라오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라오스는 대한민국의 약 2.3배의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인구는 약 620만 명으로 인구밀도는 서울시의 인구보다도 작은 나라로 49개의 소수민족이 거주하고 있으며 4개의 언어권으로 나누어져 있고 북으로는 중국과 동쪽으로는 베트남과 서쪽으로는 태국과 남쪽으로는 캄보디아와 인접해있는 내륙국가로 국토면적의 80% 정도가 산악지형인 나라인데 전체적인 수준이 우리나라의 1970년대쯤으로 낙후된 나라로 음주운전이 용인되는 나라이다.
라오스의 수도인 비엔티앙 공항에서 내려 방비앵으로 160km를 달려가는데 차선도 없고 포장도 되지 않은 도로를 먼지를 날리며 달리다 보니 옛날 어릴 적 시골길 비포장 도로를 달리던 생각이 났다.
도로를 달리면서 보인 관광버스, 승용차, 화물차에는 반가운 한글이 보여서 대한민국의 국력이 라오스에까지이르렀다는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드디어 꿈에 그리던 방비앵에 도착하니 감개가 무량했다.
방비앵은 인구 2만의 작은 도시지만 중국의 계림, 베트남의 하롱베이 지층과 연결되어 수려한 산세를 자랑하는 곳으로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고 관광지로의 개발도 한창인 곳으로 병풍 같은 산세를 끼고 자리 잡은 계곡을 이용한 롱테일 보트, 카약킹, 블루나군의 다이빙, 시골길의 버기카 투어, 총 5개의 코스로 이어지는 짚라인은 짜릿함을 느끼게 해주는 관광코스로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주었고 코끼리 트래킹은 코끼리의 영리함에 감탄이 절로 나오게 만들었다.
조용한 도로, 깨끗한 자연과 더불어 친절한 주민들이 언제나 환한 웃음으로 맞이하며 순수성이 살아있는 이곳 방비앵을 마음껏 즐기고 다시 수도인 비엔티앙으로 향했다.
수도인 비엔티앙을 대표하는 빠뚜사이(개선문)는 1958년 프랑스로부터의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 파리의 개선문을 본떠 만든 건축물로 라오스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라면 빠뜨리지 말고 봐야 할 곳이기에 찾아갔고 라오스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재래시장은 순수하고 인정이 넘치는 우리의 옛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어 더욱 친근감을 가질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물가도 싸고 바다는 없지만 강에서 잡은 생선요리가 풍부하게 있었고 생선으로 담근 젓갈도 풍부한 곳이었습니다.
인구가 작은 조용한 나라 라오스는 우리나라의 옛 모습을 닮은 것 같아 더욱 정감이 가는 나라로 모든 가축들을 자유롭게 방목하여 키우는 것이 인상적이었던 오래도록 잊지 못할 관광지가 될 것입니다.
이번 라오스의 관광이 더욱 알차고 즐겁게 지낼 수 있었던 것은 정감있고 재치있는 해설과 여행하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애써주신 현지 가이드의 도움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꿈이 있고 행복할 수 있는 라오스로의 여행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정철주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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