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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바다...
갯벌에 내려앉는 석양앞에
따스한 맘으로 마주합니다.
새해들어
말갛게 씻어내고 싶은 지난 해의 부끄러움.
우리들의 속삭임을
엿듣기라도 하는 걸까요?
어둠이 가까이 와도
즐겁기만 합니다.
/양윤미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