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군자매립지 개발에 대해 시흥시와 대한주택공사(이하주공)가 공동 개발하는 것으로 잠정 합의됨에 따라 군자매립지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시흥시에 따르면 그동안 주공과의 협의 끝에 군자매립지를 공동개발하기 위한 세부적인 사업계획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합의가 이뤄졌으며, 빠른 시일 내에 이에 대한 공동 협약서(MOU)를 체결하고 사업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의에서 주공은 군자매립지 토지대금과 개발비용에 대해 선투자 방식으로 토지대금의 50%인 2600억원을 선투자 하는 것으로 잠정합의했으며 서울대학교 유치에 대한사항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서울대와 협의하며 추진하기로 잠정 합의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개발 추진에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에 따라 한화건설에 지급할 토지대금 5천200억원 중 일부인 2천600억원을 주공이 부담하고 나머지 2천600억원은 당초 계획대로 시흥시가 지방채 발행을 통해 마련한다는 계획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여 시흥시의회 심의를 거쳐 자금이 마련될 전망이다.
또한 시흥시와 서울대학교 측은 지난 8월 27일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 및 글로벌 교육·의료 산학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용역검토의 중간결과에 대한 시의회 보고회를 갖고 군자매립지에 서울대 국제캠퍼스를 비롯해 교육·의료 산학클러스터로 조성하고 지역사회와 공간 기능적으로 통합되고 밀착되는 오픈 캠퍼스 개념을 도입하겠다고 설명하고 시의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으나 일각에서는 서울대에서 요구하는 위치가 주공 측의 구상과는 차이가 있어 주공의 공감대 형성이 큰 과제인 것으로 우려 했었다.
이에 대해 시흥시 관계자는 “주공이 서울대 유치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하고 시흥시와 주공은 서울대와 계속적인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군자지구는 490만㎡의 개발 가능지역으로서 국토해양부 승인을 거쳐 현재 토지이용계획 수립 단계가 진행되는 등 개발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12년에 모든 사업을 완료할 계획을 갖고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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