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지난 17일부터 생후 6개월에서 12세 (2007년 1월 1일~2019년 8월 31일 출생) 어린이 중 인플루엔자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생애 처음 받는 어린이는 적절한 면역 획득을 위해 11월 말까지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하며, 10월 15일부터는 인플루엔자 유행 기간 동안 면역력 유지가 필요한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75세 이상 어르신(만 65~74세는 10월 22일부터) 무료 예방 접종을 실시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높은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항원 변이를 통하여 통상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유행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에 9월에서 11월 사이에 예방접종 완료를 권장하고 있다.
독감에 걸릴 경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보통 1~4일(평균 2일) 정도 지나면 38도 이상의 고열과 두통, 전신 쇠약감, 마른기침, 인두통, 코막힘 및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성인과 달리 오심, 구토 및 설사 등의 위장관 증상이 동반될 수 있고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집단생활을 하기 때문에 전파속도가 매우 빨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접종 대상자는 접종 전 건강 상태와 만성질환 등의 여부를 반드시 의사에게 예진 받아야 하며 접종 후에는 20~30분간 의료기관에 머물면서 이상반응을 관찰한 후 귀가하여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2~3일간 신체의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 고열과 두드러기, 혈관부종 등 이상반응이 생기면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시흥시화병원 소아청소년과 유나영 전문의는 “어린이와 노약자 등 면역력이 약한 취약 계층이 겨울을 건강하게 나기 위해서는 독감 예방접종이 필수”라고 전하며 “하지만 예방접종만으로 안심하기보다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독감 발병 시기에는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삼가며 외출 후 손과 발을 깨끗이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이나 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예절을 지키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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