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왕지역 상인과 시흥시가 대립각을 세웠던 정왕동 중심상가 주차료 징수가 시흥시의 내부도로의 주차장에 대한 무료화를 대안으로 내세우며 해결의 기미가 보이고 있다. 시흥시는 지난 19일 시 관계자와 정왕동중심상가 대표자들이 자리를 같이한 가운데 주차장 관리에 대해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시흥시는 정왕동 중심상가 내부도로에 설치된 주차장(총 주차면 826면 중 305면)에 대해 무료화 하는 것으로 대안을 마련해 주민들을 설득하고 주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또한 주민이 요구했던 내용인 버스 통행로인 H형 도로구간을 제외한 구간의 무료화는 내년 5월 주차장 관리 재계약시 조정할 것이라는 방침을 제시했다.
정왕동 중심상가 대표자는 이날 시흥시의 제안에 대해 “일단 일부 관철되는 것은 반가운 일이나 처음부터 요구했던 H형 도로에만 주차료를 받도록 요구하는 것인데 일부 상인들은 아직도 불만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이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시흥시는 일차적으로 주민들의 설득은 마쳤으나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재 정왕동 상가지역 주차장 운영 수탁권자와의 협의가 이루어져야 되나 아직 내부적인 방침만 결정했을 뿐 수탁자와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최선을 다해 협의를 이끌어 낼 것임을 밝히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주민들에게 1차적인 안을 제시한 상태이며 수탁자와의 협의는 법률적인 문제 등이 뒤따르고 있어 법률적 검토를 비롯해 다양한 협의 방안을 모색하고 빠른 시일 내 협상을 마칠 계획이다.”라고 전하고 있으나 현재 수탁자 측에서는 계약상 운영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피해보상의 내용증명이 시흥시에 접수된 상태에서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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