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경인고속도로 “주민피해 최소화” 조건 허가

주간시흥신문 | 기사입력 2007/11/26 [00:00]
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7/11/26 [00:00]
제3경인고속도로 “주민피해 최소화” 조건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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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가 주민들의 반대로 경기도의 실시계획 10개월이 되도록 착공하지 못하던 제3경인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와의 충돌이 예상된다.
이연수 시장은 지난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3경인고속도로 건설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3가지 조건을 달고 개발제한구역내 행위 허가를 승인 하겠다.”며 “사업승인 지연에 따른 손해배상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수차례에 걸친 주민들과의 의견교환으로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승인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시가 시행사와 합의한 3가지 조건은 ▲하중동 태평아파트와 시흥고등학교 구간은 터널공법으로 시공 ▲폐염전 생태구간은 방음벽과 차단녹지를 설치 ▲토지이용계획이 수립중인 군자매립지 통과구간은 시와 협의를 거친 후 공사를 착공한다는 것 등이다.
이에 대해 범대위의 서정철 공동집행위원장은 시청 홈페이지에 ‘시흥시장은 오판하지 말라’는 글을 통해 “시가 지난 14일 개최한 토론회는 참석자 문제, 태평아파트 주민총회에서 이날 토론회를 인정하지 않았다. 시흥시장은 주민토론회로 문제가 해결 됐다고 오판하지 마라.”며 “이날 개최된 토론회는 ‘원천무효’다.”라고 주장했다.
이는 시가 토론회를 개최하면서 “범대위 측에는 연락도 하지 않고 일부 주민들에게만 전화로 참석을 독려해 '제3경인고속도로 전면 재검토'가 아닌 '방음 터널 등의 협의 할 것'을 요구하고, 태평아파트 주민 일부의 의견을 주민들이 합의한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주민총회를 거친 협상안이거나 사전에 범대위와 합의한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또한 “시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주민들과 공감대가 형성 됐다’고 주장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시청 정문에서 벌이고 있는 100일 릴레이 단식농성 등 반대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와 범대위는 제3경인고속도로 문제 해결을 위해 시장면담, 토론회, 설명회 등을 개최해 의견조율을 시도했지만 범대위는 “현 노선 시 중앙부를 관통해 건설됨으로써 지역을 양분하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훼손하는 문제 등이 발생한다.”며 재 용역실시를 요구하고, 시는 “서부 수도권의 혼잡한 교통을 원활히 하고, 인천국제공항과 광명역사 고속철도를 직접 연결해 시흥시민을 비롯 수도권 시민들에게 교통편익을 제공하게 될 국책사업임을 내세워 행위허가를 승인할 것”임을 주장 해 왔다.

2006.11.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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