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시흥장곡 대중골프장 불허 밝혀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문제 있다’ 주장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09/07/25 [10:22]
주간시흥 기사입력  2009/07/25 [10:22]
시민단체 시흥장곡 대중골프장 불허 밝혀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문제 있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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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창고 복원과 장곡 골프장 저지 범시민대책위(준)가 시흥시 장곡동 724-10번지 일원에 건설하려는 골프장은 불허해야한다고 주장하며 서명운동에 나서 골프장조성을 놓고 큰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범시민대책위 회원들은 지난 22일에는 시흥생태공원 착공식 현장에서 골프장 조성 환경영향평가에 문제점 등의 피켓을 들고 서명운동을 벌이며 골프장 조성을 저지하고 나섰다.

범시민대책위는 각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통해 시흥갯골은 도심 속의 바다라며 갯골 습지에는 멸종위기의 야생동물인 금개구리가 집단서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최대 맹꽁이 서식지라고 강조하며 시흥갯골은 야생 살아있다며 198만평 전체 면적을 4일간의 조사로 작성된 (주)성담의 환경영향평가는 엉터리이며 공신력 있는 기관이 재조사해야  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또한 이곳은 경기도에서 45만평을 지정하여 생태공원으로 확정되어 720억원을 들여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22일 기공식을 하는 등 생태공원조성이 추진되고 있는 곳에서 불과 50m 떨어진 완충녹지공간 조성으로는 생태공원의 생태를 보존할 수 없다는 것이 범시민대책위의 주장이다.

범시민대책위는 지난 2007년 문화재청에서 소금창고의 보존 가치를 인정하고 근대 문화유산 등록대상으로 심의하고 있었는데 이를 무단철거한 주)성담은 소금창고 복원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나섰다.

또한 범시민대책위는 골프장 조성을 재고해야 하는 이유로 시흥시 폐 염전과 갯골 지역은 시흥시를 대표하는 상징적 장소이며, 염습지는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지역으로 특화된 일부 생물들이 서식하는 공간이고, 시흥시가 특수 경관을 바탕으로 하는 휴양관광사업을 육성해야 하며 잘못 개발 시 시흥시민과 후손들에게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환경부와 시흥시는 주)성담의 골프장 건설을 불허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한편 주)성담은 시흥시 장곡동 일원 659,382㎡에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하기 위해 행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6월 19일에는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통해 시흥시에 골프장 이용시설이 하나정도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폐 염전 지역을 활용한 골프장 여러 곳 중에서 가장 잘된 곳을 벤치마킹 하겠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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