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이동의 한 텃밭, 매화동 새마을 남·녀 지도자협의회(이하 협의회) 회원들은 올해의 첫 감자를 수확하기에 바빴다. 일요일임에도 1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100박스의 감자를 수확했으며, 정왕2동 새마을 부녀자회에서 찾아와 체험하기도 했다. 매화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김종곡 회장은 “봄에는 감자농사, 여름엔 호박농사, 가을엔 배추 농사를 짓습니다. 그 판매 수익금으로 추석에 어려운 이웃에게 쌀을 지급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겨울에는 그 밭에서 나온 배추로 맛있게 담근 김장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기도 하는 매화동 새마을부녀자협의회 신수자 회장은 “이렇게 일할 때는 덥고 힘들지만, 쌀을 받고 좋아하는 어르신들을 볼 때 그 모든 시름이 다 없어지고 행복해진다” 며 “행사시마다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수확한 100박스의 감자는 협의회에의 소문을 듣고 찾아온 지역 주민들에게 그 자리에서 많은 수량이 팔려 나갈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협의회의 지역 섬김이 사랑의 바이러스처럼 퍼져 나가 매화동을 아름답게 물들였다. 손보경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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