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22일 시흥시 은행동 소재 독립유공자의 후손 댁 앞에서 시흥시 ‘국가유공자 문패’ 및 국가보훈처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를 개최했다.
문패 달아드리기 사업 행사 대상자는 1924년생 박문규씨로 독립유공자 고 박봉래 님의 손자녀분이다. 독립유공자 박봉래 님은 신한혁명당을 거점으로 독립운동을 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른 공이 인정되어 2000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독립유공자 후손 박문규 씨는 "이렇게 시에서 독립유공자에 대하여 세밀하게 신경써주고 집에까지 방문하여 문패까지 달아주어 국가에 대한 헌신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끼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병택 시장을 비롯하여 경기남부보훈지청 나치만 보훈지청장, 대한상이군경회 이찬구 지회장, 대한무공수훈자회 허영범지회장, 전몰군경미망인회 김영순 지회장, 6‧25참전유공자회 정택진 지회장, 월남참전유공자회 윤태권 지회장, 고엽제전우회 이평제 지회장, 특수임무수행자회 유병금 지회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여한 임 시장은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분들의 명예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살펴보겠다"며 행사에 참석한 경기남부보훈지청장 및 각 시흥시지회 보훈단체장들과 국가유공자 예우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 시흥시에는 3,000여명의 국가유공자(유족 포함)가 거주하고 있다. 2018년도에 이 중 고령자, 참전유공자, 국가유공자 본인, 순직자 유족을 고려해 선정된 1,600명에게 시흥시 자체적으로 국가유공자 문패를 우선적으로 보급했다. 또한 2019년도에도 미교부자 1,400명 대상으로 시흥시 국가유공자 문패 달아주기 사업을 계속 추진 중이다.
이 외에도 시흥시는 올해 1,200여명의 독립유공자, 민주유공자, 국가유공자 가정에 순차적으로 국가보훈처 유공자 명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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